책소개
한국과 중국의 고구려사를 연구하는 소장학자들의 학문적 소통과 논쟁의 현장을 담은 책. 한국과 중국의 고구려 역사를 연구하는 소장학자들이 3년간의 포럼을 통해 한.중의 고구려 연구 성과 및 동향을 발표한 내용을 묶어 출간하였다.
엮은이 이인재 교수는 고구려사를 보는 양국의 인식이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한 뒤, 고구려사를 연구하는 중국의 젊은 연구자들이 다양한 연구논저를 양성해 내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쟁점이 되는 책봉과 조공, 번속관계, 지방정권 등의 용례를 앞으로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료비판과 치밀한 이론검토가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책에 수록된 12편의 글은 기존 학자들의 견해를 충실히 파악하고 새로운 연구 주제 및 시각을 찾기 위한 연구사 정리글 7편(1부), 기존과는 다른 방법론이나 새로운 사료 해석을 통해 나름의 연구 영역을 개척하고자 하는 개별 연구논문 5편(2부)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