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한국학연구소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특성화계획에 따라
2003년에 설립한 인문·사회분야 특성화 연구소입니다.
우리 연구소는 한국사회와 학문 분야 전반에 걸친 근대성을 탐구하고, 근대성이 드러나는 특정한 시기,
특히 한국의 ‘근대’에 관한 집중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소에서는 한국학자료에 대한 학술조사와 자료 수집·간행사업, 연구개발과 학술용역사업, 한국학관련 프로그램 개발, 학술총서와 학술지발간, 각종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의 개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연구소의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연세근대한국학총서”를 비롯한 학술서 간행입니다. “연세근대한국학총서”는 문학과 역사 분야를 합쳐 2019년 현재 도합 139권이 간행되었으며, 총서의 약 30퍼센트가 학술원 우수도서 및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어 한국학 분야의 수준 높은 업적으로서 객관적인 공신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학술총서는 관련 분야의 중진학자뿐 아니라 새로운 시각과 방법론을 제시하는 신진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덕분에, 국내 전공자들은 물론이고 해외의 한국학 연구자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근대한국학총서와 함께 한국학의 국제화에 기여하기 위해 “연세 근대동아시아 번역총서”를 발간하여 출중한 중국·일본학자들과의 공동연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본 연구소가 주도하고 중앙도서관 국학자료실과 연계한 작업인 “근대한국학자료총서”는 국문학, 한국사, 법학, 인류학, 민속학 등 인문사회 분야의 연구에 충실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소에서는 총서발간 외에도 주요 담론을 주제로 한 국내외 학술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습니다. 국문학과 역사학, 동아시아의 주요 학술담론은 물론 지역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47회의 국내 학술세미나와 20회의 국제학술심포지엄 및 5회의 한국학포럼을 개최하여 많은 학자들을 토론의 장으로 초대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 연구소는 소장과 2명의 부소장 아래 연구부, 교육부, 출판부, 편집부, 그리고 인문예술대학과 정경대학의 한국학관련자들을 망라한 17명의 운영위원을 두고 있으며, 별도의 인문학센터를 편제하여 근대이외의 문·사·철 연구자들의 연구 활성화와 지역학연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근대를 중심으로 인문 전통과 서구적 근대의 수용, 동서의 화충 등 상호관계를 분석하여 한국적 근대성의 실체를 규명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3국과의 비교연구, 서양의 근대와 비교사적 연구를 수행해 갈 것입니다. 이렇게 근대한국학 연구를 심화하면서 새로운 연구 분야를 확충하여 한국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한국학의 중심 학술기관으로 발돋움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