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근대한국학총서 L-152권. 식민지 상황에서 유입된 사회주의 사상과 문학은 어떠한 고유의 방식으로 존재했는지를 묻고 있다. 이를 위해 유물론적 역사 인식과 유심론적 요소 사이의 관계를 살폈다. 그리고 서발턴적 존재의 재현에 관심을 두는 연구 경향을 고려하면서도 전통적 계급 개념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사회주의 사상사의 흐름이 프로문학의 재현과도 일정 부분 영향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뒀다.
목차
저자의 말
들어가며_프롤레타리아문학의 조선적 판본
1. 프로문학 연구의 역사와 쟁점
2. 주변부·식민지라는 조건과 사회주의 수용
3. 프로문학의 재규정과 정전의 탈구축
제1부 예비적 논의-식민지에 도착한 사회주의 사상
1.동시대로 가는 통로, 러시아혁명이라는 참조
민족자결의 분기, 윌슨에서 레닌으로
후진의 역전 가능성이라는 기대
2. 유물론적 역사 인식에서의 유심론적인 것
비약을 통한 역사의 이행이라는 사유
주변부 유물론의 조건, 정신과 감정
3. 주변부에서의 계급 인식과 주체 모색
인간성 회복을 위한 감각의 혁명
다층적으로 억압 받는 얼굴들의 발견
[보론] 식민지 마르크스주의의 역사철학과 인간학-신남철과 박치우의 경우
역사철학의 정초, 위기 인식과 실존주의 비판
신명의 유물론, 그 기반으로서의 파토스와 예지
제2부 프로문학의 파토스-역사주의와 유토피아적 충동
1.신경향파소설의 폭력과 정치적 무의식
가난이라는 기원, 꿈과 환상이라는 출구
파국의 상상력에 내재한 유토피아적 시간성
2. ‘운동가 코스모폴리탄소설’의 이국과 낭만성
현실 초월과 혁명적 비약의 시공간
정치적 이니시에이션으로서의 사랑과 우정
3. 진보적 주체와 반역사적 농촌 공동체-『고향』과 『상록수』 겹쳐 읽기
귀향한 사회주의자의 내면과 실천
운동의 아포리아와 대안적 시공간으로서의 농촌
[보론] 한설야 소설의 ‘공공노동’ 재현과 그 정치적 의미
1930년대 초중반 수리조합 사업 비판
1930년대 중후반 심전개발 논리 비판
제3부 프로문학의 에토스-주체의 다중심성과 교차성
1. 농민·농업 프롤레타리아의 수행성
분노를 통한 이행과 정동 공동체
프롤레타리아 아날로지로서의 농민
2. 도시 룸펜 프롤레타리아의 발견, 서사화와 주체화
유령적 존재로서의 빈민, 그 서사화의 함의
실직자·룸펜 지식인의 기생성 비판과 주체화
3. 노동자로서의 여성, 여성이라는 프롤레타리아
계급 모순과 젠더 모순의 중층성
다층적 조건이 새겨진 신체, 여공-되기
[보론] 프로문학의 장애·질병 재현과 계급
억압과 착취가 새겨진 몸의 현전
산재, 존재와 연대의 가능성
나가며_‘식민지 사회주의’의 문학사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