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적 규범에서 탈피한 새로운 학문적 시선을 모색한 책. 아울러 근대문학 연구와 현장 비평의 대화적 관계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의식을 다루고 있다. 한 문인이나 비평가의 은폐된 무의식이나 욕망까지 섬세하게 탐구하기 위해서는 그의 수필, 기행문, 산문, 일기 등의 변두리 장르에까지 연구 대상을 폭넓게 확장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저자가 '한 사람의 비평가로서 비평사적 시선을 어떤 방식으로 확보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해온 결과를 담았다.
목차
- 책머리에
제1부 임화의 저항과 현재성
제1장 문학미디어 비판과 문화산업에 대한 성찰 : 임화의 경우
제2장 임화,혹은 세 가지 저항의 방식
제3장 임화의 메타비평과 비평적 자의식
제4장 임화 시에 나타난 '탈식민성'연구
제2부 장르의 경계를 횡단하여-이태준과 김남천
제1장 이태준 기행문의 현실인식
제2장 장인정신,혹은 스타일리스트의 운명 : 이태준의 수필에 대하여
제3장 김남천,에세이,허무주의
제3부 비평의 역사와 이론의 운명
제1장 1920년대 내용.형식 논쟁의 재해석
제2장 한국 현대비평사의 기원 : 1960년대 비평의 성과와 의미
제3장 실증적 정리에서 해석학적 지평으로 : 해방 이후 현대문학비평 연구사에 대하여
제4장 현대소설 연구와 자생적 이론의 가능성 : 외국문화이론 도입 문제를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