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과 중국, 일본, 북한 등의 고구려사 연구자들이 서로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대한 공감으로 시작된 연구모임 ‘고구려 주니어포럼’의 학술연구 성과를 모아 책으로 만든 것이다. 지난 2014년 한국과 중국, 일본, 북한 등의 고구려사 연구자들은 보이지 않는 칸막이를 치고 국가사 혹은 지방사로서 고구려사를 바라보던 것에서 벗어나, 그 경계를 넘어서며 혹은 허물어가며 고구려사를 연구하고자 하는 시도를 위해 이 모임을 열어 지금껏 지속하고 있다. 포럼은 지난 2017년에서 2019년까지 3년 동안의 발표 성과를 모아 ?경계를 넘어서는 고구려-발해사 연구?라는 제목으로 엮었다. 이 책에는 포럼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서 구상한 세계사 속의 고구려사, 동아시아 역사 속의 고구려사, 한국사 속의 고구려사, 지방사로서의 고구려사가 담겨져 있다. 그리고 앞으로 포럼이 진행될수록 한편으론 같고, 다른 한편으론 다른 고구려사에 관한 수많은 연구 성과들이 진지하게 세상에 제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