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발행 문예지 34종에 수록된 광고를 전수조사한 결과, 795건의 광고를 확인하였다. 언론출판 광고가 46.6%, 의류잡화 18.1%, 의약병원 15%, 상점상회 10.4%, 기타 광고가 9.9%를 차지하였다. 문예지는 서적 광고 비중이 가장 높아 다른 매체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를 통해 문예지가 당대 지식 담론의 생성과 유통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제도적 장치 가운데 하나였음을 알 수 있다. 문예지 수록 광고는 서적을 비롯하여 교복과 구두 그리고 문구류가 많았다. 이를 통해 문예지의 주된 독자층이 학생이었으며, 학사 일정 및 학생들의 관심사를 고려한 광고 전략을 구사했음을 확인하였다. 서적 광고의 유형은 목록형, 본문형, 복수형, 반면, 전면, 2면 광고로 분류할 수 있다. 한정된 지면에 최대한 많은 서적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에서 다양한 유형이 시도된 것으로 보인다. 서적 광고는 신문 7종 34회, 잡지 63종 137회, 단행본 208종 355회 광고되었다. 광고의 수록 매체가 문예지였기 때문에 잡지와 단행본 모두 문학과 관련된 광고가 많았다. 이들 광고는 발행소와 판매소가 주도하였으며, 1920년대 당시 단행본 시장의 주류는 단연 이광수였다.
As a result of a complete survey of advertisements in 34 types of literary magazines published in the 1920s, 795 advertisements were identified. Literary magazines have the highest share of book advertisements, which stands in stark contrast to other media. Through this, it can be seen that literary magazines played an important role in creating and distributing of knowledge discourse at the time. Advertisements in literary magazines included books, school uniforms, shoes, and stationery. Through this, it was confirmed that the main readership of literary magazines was students, and that advertising strategies were used in consideration of academic schedules and interests of students. The types of book advertisements can be classified into list type, text type, multiple type, half-page, whole-page, two-page advertisements. Various types have been tried for the purpose of introducing as many books as possible in a limited space. Because the medium of advertising was literary magazines, there were many literature-related advertisements in both magazines and books. Advertising was led by publishers and sales offices. and At that time, the mainstream of the book market was Yi Kwang-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