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유신을 통해 일본은 서양 근대문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정치, 사회, 경제, 교육 등 기존 제도 전반을 개혁함으로써 근대국가를 형성해 나갔다. 일본은 급속히 서양문물을 수용하여 근대적인 변혁을 이루었지만, 농민과 사족의 많은 고통과 반발이 따르기도 하였다. 일본의 근대국가 형성은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침략과 병행하여 이루어졌다. 일본이 제국주의로 나아가는 과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근대의 일본 정당들은 왕성하게 활동을 했지만, 8년만에 내각의 붕괴와 함께 정당정치가 붕괴한 원인이 무엇이었을까? 또한 일본의 근대 자본주의는 자립적 자본주의로 출발하였지만, 러일전쟁을 거치며 국제적 자본주의로 나아갔다. 일본의 자본주의 형성부터 몰락까지 과정을 이 책에 담아 내었다.
일본 사람들이 생각하는 천황은 “뭐라고 정의할 수 없는, 무언지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존재”, 혹은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인 존재”이다. 천황이라는 수수게께의 존재는 일본이나 천황만이 아닌 국민국가 일반의 문제가 아닐까? 그리고 일본에는 학교보다 신사가 왜 더 많은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많은 자료들이 담겨 있다.
1945.8.15.라는 역사적인 사건은 동아시아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이러한 변화로 인하여 일본 문학에 어떠한 문제를 던졌을까? 특히 아베 고보의 패전과 귀환 경험이 어떻게 일본 전후문학의 이단자로 불리는 감성을 창조했는지, 식민지 조선에서 나고 자란 일본인들의 식민지 조선을 바라본 시선이 어떠했는지도 소설을 통하여 풀어낸다.
오사카는 우리 한국인과 깊은 인연이 있고, 지금도 재일코리안이 많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 민족이 어떻게 오사카에 살게 되었는지 살펴보고, 한반도의 남과 북, 일본을 포괄하는 시좌에서 니가타를 둘러싼 문제들에 대해서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