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된 목적은 해방기 소설에 나타난 비판적 언술 양상을 검토하는 데에 있다. ‘친일 잔재 청산, 외세 의존 배격, 봉건 잔재 청산’ 등 이 시기 담론 내부의 구성 요소들이 각각, ‘자기 비판적 언술’, ‘이념 비판적 언술’, ‘현실 비판적 언술’ 등 해방기 사회 언어학적 상황의 세 유형을 이루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한 전제하에 각 지배적 언술과 직접적 관련을 맺고 있는 이 시기 소설의 의미론적 구조와 특징을 살펴본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해방기 소설의 비판적 언술 연구
제1장 서 론
제2장 자기비판적 언술과 채만식·허준 소설
제3장 이념 비판적 언술과 김동리·염상섭 소설
제4장 현실 비판적 언술과 김남천·이기영 소설
제5장 결 론
제2부 현대소설과 비판적 언술의 지형
제1장 역사적 리얼리티와 민족주의 - 안수길의『북간도』론
제2장 경계의 와해와 분열 의식 - 장용학의『요한시집』론
제3장 해방기 어문운동이 문학에 미친 영향 - 문인들의 반응을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