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한국의 문학어를 연구한 책. 한국의 역사적인 국면을 함께 겪음으로써 갖게 된 흔적들을 드러내 보이는 문학어의 형성을 증명하고자 했다. 일제강점기 '조선어'는 '국어'가 될 수 없었음에도 한 나라말의 기준이 되는 표준어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며, 이를 통해 형성된 국문체는 근대 한국 문학어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 책에서는 역사에 숨겨진 다종의 흔적들을 복원하여, 현재의 뿌리가 된 한국 문학어의 특수한 국면을 밝히고 있다.
목차
- 책머리에
제1장 문체와 문화의 사회사
1.문체의 사회적 전개 그리고 문학
2.문학성을 존중하는 문학의 사회사
제2장 조선어문의 역사적 지형
1.어문운동과 사회어의 재편-표준화에 담긴 어문민족주의
2.조선문단과 문학어의 건설-조선어와 문학의 상관관계
제3장 국문체의 양상과 조선어 글쓰기
1.언문일치와 문장어의 정립
1)언문일치의 제도화 과정
2)국문체 수립 방식의 이원적 구도
2.조선문학과 직문법의 유행
1)조선문학의 '내용'과 '형식'
2)작문법과 문범(文範)으로서의 문학
3.'독본'과 국문체의 상(像)
1)『시문독본』의 지향과 문체
2)『문예독본』의 지향과 문체
제4장 『문장강화』의 자장과 문학적 글쓰기
1.어휘와 감각
1)신어의 범람과 유일어의 선택
2)고유어 인식과 어감의 분별
2.표준과 형식
1)표준어.방언의 위계와 현실감의 형성
2)문어의 형식과 표현 방식의 확장
3.관점과 개성
1)묘사의 정신과'사실'의 발견
2)감각의 분할과'개성'의 구성
4.문장론과 문학-『문장론신강』과의 비교
1)개인의 작법,사회의 화용론
2)표현과 묘사,소통과 기술(記述)
제5장 근대 문학어의 지평
-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