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문학의 정치적 의식과 무의식을 살펴보는 책. 한국 근대문학에는 정치적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 첨예한 균열이 존재하며 이것이 바로 한국 근대문학이라는 장의 구조와 역사를 만들어낸 원동력임을 확인하고 있다. 작품이 발표된 시기나 작가가 주로 활동한 시기를 기준으로 근대 초엽, 1922~23년경, 1930년대 초엽, 1937년 경, 해방 직후 등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목차
책 머리에
1부 형성기 한국소설의 풍경들
정의 만족과 민족, 혹은 이광수 문화의 기원
결핵·죽음·상호주관성
역사의 발견과 그 의미
2부 민족과 계급, 리얼리즘의 두 좌표
민족과 계급, 리얼리즘 소설의 두 좌표
초기 시민 계급의 아포리아
교활한 현실과 차디찬 시선
현실적 운동에의 지향과 유교적 윤리
채만식 문학과 피메일(fenale) 콤플렉스
3부 식민지 모더니즘의 이율배반
기교에의 의지, 혹은 이상 문학의 계몽성
이상과 어머니
한 문학주의자의 운명
4부 전환기적 현실과 환멸, 반성, 그리고 광기
환멸과 반성
전환기적 현실과 환멸주의
친일문학론의 계몽적 담론 구조
친일문학론의 역사철학적 맥락
냉소와 숭고의 이상한 가역반응
5부 해방 후의 문학, 연속성과 비연속성
이상화된 현실과 소설적 진실
미적 유토피아의 발견과 정치의 미학화
산책자와 영웅
1990년대 북한의 문화정책
중심을 향한 동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