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친일문학에 대한 저자의 논문들을 모아 엮었다. 제1부에서는 이른바 '고노에 신체제'의 등장을 전후한 시기에 우리 소설의 대응 양상을 검토하였다. 제2부는 재만조 선인 문학에서의 '친일'문제를 검토한 논문으로, 이 문제에 가장 중요한 시금석이라고 생각되는 '안수길'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제3부는 일제 말의 소설과 비평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한 글들이다.
목차
책머리에
[1부] 근대소설과 신체제
이태준과 신체제 -17
주체의 분열과 욕망 -52
박태원 소설에서의 근대와 전통 - 77
[2부] 안수길 소설과 재만조선인 문학의 특수성
만주의 문학사적 표상과 안수길의 『북간도』에 나타난 ‘이산 (移散)’의 문제 -109
친일문학 논의와 재만조선인문학의 특수성 -136
만주, 혹은 체험과 기억의 균열 -163
[3부] 식민주의와 식민지 주체의 균열
고대사 복원의 이데올로기와 친일문학 인식의 지평 -193
순수문학론에서의 미적 자율성과 반근대의 논리 -214
하바꾼에서 황금광까지 -240
한설야 장편소설 『청춘기』의 개작과정에 대하여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