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시리즈 제5권인 『일제의 조선관습조사 자료 해제Ⅲ-조선총독부 중추원 관련 자료』이다. 책에 수록된 자료들은 조선총독부 중추원에서 1921년에 민사관습・상사관습・제도・풍속 등 4가지로 구분하기로 하고 1930년대까지 구관조사를 실시하여 수집・정리한 자료들이다. 구체적으로 1) 민사(친족)에 관한 자료, 2) 민사(혼인)에 관한 자료, 3) 제도조사, 4) 구관조사에 관한 자료, 5) 법규에 관한 자료, 6) 풍속・제사・위생에 관한 자료, 7) 물권・채권・상사에 관한 자료, 8) 왕실자료로 나눠서 재정리하였다. 1) 민사(친족)에 관한 자료에는 주로 가족・문중에 관한 것, 성명에 관한 것, 첩・양자에 관한 것, 유언에 관한 것, 상속에 관한 것, 친족에 관한 것 등이 정리되어 있다. 2) 민사(혼인)에 관한 자료에서는 보통인의 혼례・관례・계례에 관한 조사보고서, 신분관계에 의한 혼인의 제한, 혼인 무효에 관한 자료, 혼인의 실질상 요건에 관한 자료 등이 수록되어 있다. 3) 제도조사에는 제도조사항목, 조선지방의 조세과징, 조선의 부곡, 사법제도, 조선호적령, 호적제도, 노비에 관한 자료, 소작관습, 토지에 관한 자료, 수리에 관한 자료, 화리매매, 사환미제도, 궁장토, 역둔토, 제위토 등에 관한 자료가 있다. 4) 구관조사에 관한 자료에는 조선구관에 관한 회답, 민사관습회답휘집, 관습에 관한 조회회답철을 비롯하여, 압록강 하류 국강조사, 백두산 중심의 자원조사, 금강산 보승조사, 금강산 풍경계획안, 전주・광주・목포・군산지방 제도조사, 경주・울산・동래지방 제도조사, 경상남도 조사보고서, 중추원 개혁, 자문기관 개혁, 조선구관제도 조사사업개요 등이 수록되어 있다. 5) 법규에 관한 자료에는 『조선왕조실록』에서 발췌한 친족상속관계자료, 토지에 관한 자료, 파양에 관한 자료, 제사・상속에 관한 자료 등과 경국대전 제정반포에 관한 사항, 실역총수에서 발초한 장세조, 『조선사료집진』에서 발췌한 고문기사, 법전에 관한 자료, 『비변사등록』의 제사 등이 정리되어 있다. 6) 풍속, 제사, 위생에 관한 자료에는 조선의 동화집, 미, 재래농구, 군중, 이언집, 복장, 겨울, 무격, 점복과 예언, 유사종교, 종교급신앙, 연중행사, 향토신사, 향토오락과 함께 온돌에 관한 자료, 미신, 생활용품, 야담, 풍속, 풍수, 흉례, 주거, 주례, 민요, 연초 등이 수록되어 있다. 7) 물권, 채권, 상사에 관한 자료에는 조선향약, 시장, 특수부락을 비롯하여 계에 관한 조사, 미권창고에 관한 조사, 금석문, 명문, 조선사료, 분묘, 관계전망 등이 정리되어 있다. 8) 왕실자료에는 종묘, 왕가혼례, 왕공가상복규정, 황족의 소송 등의 자료가 있다. 조선총독부 중추원이 1920~30년대 실시한 관습조사의 내용을 통해 조선의 제도・풍속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조선총독부 중추원에서 시행한 조선관습조사는 풍속, 관습,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 이러한 관습조사를 통해서 얻은 산출물들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중추원에서 수행한 관습조사의 제목과 주요 내용에 관한 해제를 주제별로 제시해 놓았다.
이 ‘근대한국 관습조사 자료집’ 시리즈를 편찬한 ‘일제 조선관습조사 토대기초연구팀’은 앞으로도 이번 일제의 조선관습조사에 대한 기초연구로 모아진 자료와 DB화 작업을 기초로 향후 공동연구로 이어질 것을 희망한다.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하여 조선의 독자적인 관습의 재발견과 더불어 일제의 식민지 연구 및 근대한국학의 학적 체계의 수립을 위해 역사학을 비롯하여 법학, 민속학, 경제학, 인류학 등 연계학문 간의 활발한 교류와 연구 활성화를 기대한다.
목차서언 일러두기
Ⅰ. 자료해설 조선총독부 중추원 구관조사개관 Ⅱ. 조선총독부 중추원 관련자료 1. 조선총독부 중추원 관련자료 개관 2. 조선총독부 중추원 관련자료 해제 1) 민사(친족)에 관한 자료 2) 민사(혼인)에 관한 자료 3) 제도조사 4) 구관조사에 관한 자료 5) 법규에 관한 자료 6) 풍속, 제사, 위생에 관한 자료 7) 물권, 채권, 상사에 관한 자료 8) 왕실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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