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2
조선 연구가 발족되었을 무렵, '일한회담'이 시작되었다. 그로 인해 전전에 형성된 낡은 조선의 이미지는 이승만 치하의 남조선에 대한 이미지와 중첩되어 '뒤처진 조선'과 '선진 일본'이라는 의식을 낳게 되었다. 심포지엄은 이러한 정황 속에서 일본조선연구소의 주재로 이뤄진 것이다. 이 심포지엄은 전전 조선 연구의 비판과 검토야말로 새로운 조선 연구의 출발점이며, 일본인들의 조선관에 대한 변혁은 불가결한 요건이라는 취지하에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