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이란 장소를 넘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한국학. 이 책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응답하려 한 제 5회 '연세한국학포럼'의 생동감 넘치는 학술장을 구현한 것이다.
이 학술적 공통장에서 한국학의 내재적 동력을 기반으로 3·1운동과 5·4운동, 식민주의와 인종주의, 재일조선인의 문학·역사, 사회주의 혁명에 대한 동서양 지식인의 차이, 촛불집회를 비롯한 대중의 현재적 움직임을 둘러싼 평가가, 서로 첨예하게 부딪치고 만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전세계에서 온 학자들이 탄탄한 역사적 고찰을 바탕으로 전개하는 동아시아학·한국학의 최신 논점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저작소개, 서평논문, 논문, 대담, 간담회 등의 다채로운 형식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단절하면서도 연쇄하고, 갈등하면서도 교차하는 동아시아 혁명의 역사와 기록의 현재가, 포럼을 함께 했던 청중의 호흡과 함께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