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2년 7월 13일 (수)
장소: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대학본부 320호 (청파회의실)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 사업단은 한국학 연구의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을 모색하고자 “석학강좌”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일곱 번째 순서로 국어국문학과의 BK21+ 교육연구팀과 함께 연세대학교의 김철 명예교수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김철 교수는 <국문학을 넘어서>, <‘국민’이라는 노예>, <문학 속의 파시즘>, <복화술사들>, <우리를 지키는 더러운 것들>과 같은 문제적 저작들을 통해 특히 1990년대 중반 이후 진행된 탈민족주의, 탈식민주의 논의의 중심에 서 있었던 분입니다. 70~80년대를 풍미한 ‘내재적 발전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근대 극복’의 관점에 입각한 문학 연구를 주도해 온 연구자이기도 합니다.
한국 사회에서 ‘근대’가 여전히 성취의 대상인지, 혹은 극복의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겠으나, 근대한국학 연구에서 ‘근대(성)’를 어떤 문제의식 속에서 천착해야 하는지에 대해 중요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모쪼록 풍성한 학문적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