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말기의 문학사상에 대한 연구서 <근대를 넘어서려는 모험들>. 저자는 근대의 문제에 천착하여 극복 가능성을 발견하겠노라 십 년 전에 결심을 하였고, 먼저 그 길을 고민했던 사람들을 통해 실마리를 찾아나간 결과물을 이 책에 담았다.
제1부는 작가론으로 묶었다. 세계적으로 근대가 막다른 벽에 부딪쳤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던 1930년대 말, 근대 이후의 질서를 절박하게 모색한 식민지 조선의 작가들을 다루고 있다. 제2부는 문학사에 대한 관점에 해당한다. 제1부의 작가론을 바탕으로 하여 '비민족주의적 반식민주의'라는 이론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