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하 ‘HK+사업단’, 단
장 김영민)은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미래캠퍼스 청파회의실에서 ‘제48회 국내학술대회: 근대한국학 탄생의
계보(이하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미래캠퍼스 HK+사업단은 2017년 출범 이후 근대한국학 연구를 심화시키고, 연구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과 연
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여러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국내학술대회는 ‘근대한국학 탄생의 계보’를 주제로 대한제국기에서 1910년대까지 시기에 한국인의 자기 역사
와 문화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구축되고 있었는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근대학문이 수용됐으나 정작 근대적 학문 체계가 정립되기 이전의 시기에 한국인의 자기 인식은 어떤 모습으로 존재
했는지를 검토함으로써 일제하 ‘조선학’의 기반을 확인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근대적 학문으로 성립하기 시작한 ‘조선
학’에 대한 양상을 살펴보게 된다. 자기 인식의 핵심을 이루는 언어, 문학, 역사, 사상에 대한 논의들이 또한 이뤄질 예
정이다.
한편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HK+사업단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7년간 약 1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근대한국
학의 지적 기반 성찰과 21세기 한국학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학연구의 지적계보를 구
축하고 있으며, 한국학의 지평을 확산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