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시기 다카하시 도루(高橋亨)의 조선 문학과 철학 연구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근대한국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하 HK+사업단)이 29일 오후3시 '제11차 근대한국학포럼'(이하 포럼)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미래캠퍼스 HK+사업단은 2017년 출범 이후 근대한국학 연구를 심화시키고, 연구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과 연구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매 격월로 근대한국학포럼을 열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식민지시기 다카하시 도루(高橋亨)의 조선 문학과 철학 연구'를 주제로 일제시기 제국대학 자체가 갖는 의미와 조선연구의 성격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성제국대학 교수였던 다카하시 도루는 조선의 문학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고, 또한 조선성리학에 대해서도 주리/주기의 관점을 처음 도입하는 등 철학적 연구를 한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조선 문학과 철학에 대한 다카하시의 연구가 지니는 양상과 특성, 의미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식민지시기 일제의 대표적인 어용학자였던 다카하시의 조선학 연구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HK+사업단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7년간 약 1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근대한국학의 지적 기반 성찰과 21세기 한국학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학연구의 지적계보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학의 지평을 확산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하고 있다.
출처: 베리타스알파 나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