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 미래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하 HK+사업단)이 발간한 해외 영문총서 <한국근대문학사(1895-1945)>(The History of Modern Korean Fiction, 1895-1945)가 미국도서관협회(American Library Association, ALA)에서 주관하는 우수학술도서 ‘CHOICE Outstanding Academic Titles’로 선정됐다.
국내 근대문학사의 업적이 영미권의 권위 있는 ‘초이스 리뷰’ (CHOICE REVIEWS)에 의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민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의 <한국근대문학사>의 영문 번역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플러스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인문학 확산을 위한 국가지원사업의 가시적 성과가 드러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초이스’ 선정위원회는 한국근대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로 김 명예교수를 소개하며 그의 저서가 “한국 산문 소설의 부상을 새로운 인쇄 매체의 등장과 작가, 출판사ㆍ독자의 상호작용이라는 배경 안에서 밝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저자의 광범위한 연구범위, 다양한 장르의 소설에 대한 소개 그리고 우수한 영문 번역이 당시 한국 근대 문학계의 사회적, 직업적 역동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명예교수는 근대한국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08년 한국연구재단 우수학자(국가석학)에 선정됐고 2019년에는 난정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학술상을 통해 연구업적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근대한국학연구소에서 발간하고 있는 <연세근대한국학총서>는 2022년 현재 도합 160권이 간행됐다. 총서의 약 30%가 학술원 우수도서·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돼 한국학 분야의 수준 높은 업적으로서 객관적인 공신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전공자는 물론이고 해외의 한국학 연구자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 - 409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http://news.unn.net)